해부학적 구조·진화적 특징 보여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 이하 자원관)은 국제 멸종위기종인 선인장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밀화로 피어난 선인장 정원’ 전시를 10일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자원관과 국립생태원, 한국보태니컬아트협동조합 공동 주최로 자원관 내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선인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진화적 특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세밀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덥고 메마른 사막의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 선인장의 가시, 털, 줄기 등 선인장이 지닌 생물학적 특성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 선인장과 선인장을 활용한 생물 소재 사례도 함께 소개해 생물의 다면적인 가치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진영 관장은 “국제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이번 세밀화 전시는 위태로운 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담아낸 뜻깊은 자리”라며 “멸종위기 식물이 지닌 고유한 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 생태계의 균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