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 아무 것도 없다"…李대통령, 재래시장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6.06 13:53  수정 2025.06.06 13:54

현충일 추념식 후 즉석으로 시장방문 결정

음식 등 식료품 파는 가게 들려 물품 구입해

주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물품 들고 다니기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사당동 남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인근 재래사장에 깜짝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음식 등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을 약 23분간 방문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던 중, 이 대통령이 '관저에 아무것도 없다'며 즉석에서 방문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민들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을 찾아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음식 등 식료품을 파는 가게에 들러 몇 가지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악수하며 인사했고, 물품을 비닐봉지에 담아 직접 들고 다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신변 경호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틀 전 이 대통령은 황인권 경호처장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 너무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호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시했다.


경호처는 이에 따라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세우고 출근길 교통 통제 구간을 최소화하는 등 경호 방식을 조정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사당동 남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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