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색 옅은 5선…통합 리더십 돋보여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물망
윤호중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재명 캠프 맏형'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로 이번 6·3 대선 과정에서 당내 여러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형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윤호중 본부장은 경기 구리를 지역구로 둔 5선 중진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본래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됐으나, 이재명 당선인이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 당선인과 협력하며 신뢰 관계를 쌓기 시작했다.
이번 조기대선 과정에서도 이재명 경선 캠프부터 합류해 좌장 격인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이어 본선에서 총괄본부장으로서 선거 실무를 총지휘했다.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선대위 경선부터 본선까지 중심 역할을 하며, 중도층 확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위원장은 매일 아침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상황실 보고를 받고 캠프 각 본부 전략을 점검했고, 본부 간 조율을 통해 선거운동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전해진다. 선대위 조직 전반을 관리하며 메시지·전략·조직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것이다.
특히 12·3 계엄으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내란 가담 세력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프레임을 부각시키며, 보수 단일화의 파괴력을 감소시킨 전략은 윤 위원장의 작품이라는 평이 많다.
한편 윤 위원장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총괄할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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