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K-POP)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 세계 팬들과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1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버스콘')이 열렸다.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위버스콘'은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팬들과 화합하는 여름 페스티벌이다. 올해의 트리뷰트 아티스트는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다.
이날 '휩'(WHIP)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루네이트는 "오늘 첫 무대를 루네이트가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 어제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무대로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고 하는데, 오늘도 엄청난 무대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가 '고 와일드'(go wild), '제대로 놀아보자'다.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 제대로 놀다가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와일드 하트'(Wild Heart), '슈퍼 파워'(SUPER POWER), '나비'(Butterfly)의 무대가 펼쳐졌다. 루네이트는 "위버스콘이 처음인데, 첫 무대라 긴장을 많이 했다.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며 "여러분께 힘을 드리려고 왔는데, 오히려 힘을 받고 가서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루네이트의 뒤를 이은 피원하모니는 '더!'(DUH!')와 함께 '프리티 보이'(Pretty Boy), '새드 송'(SAD SONG) 무대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무대 맛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맛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모두 일어서서 저희와 함께 무대를 즐겨달라"고 소리쳤다. 관객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점프'(JUMP), '팔로우 미'(Follow Me)의 무대에 맞춰 환호성을 질렀다.
유아유의 무대도 이어졌다. 이들은 "유닛으로 활동하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신곡 무대들로 꽉꽉 채웠다. 함께 즐기시고 소문도 많이 내 달라"라며 '새크리파이스'(Sacrifice), '투 먼스'(2 Months), '굿 럭'(Good Luck), '애티튜드'(Attitude) 무대를 선보였다.
투어스는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와 함께 '마지막 축제'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들은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많은 곡을 준비했는데, 많이 응원해주고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럭키 투 비 러브드'(Lucky to be loved), '파이어 콘페티'(Fire Confetti),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를 펼친 이들은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는데, 기대해달라"며 환호를 유도했다.
유아유, 투어스는 커버무대를 통해 선배 아티스트 보아의 곡을 재구현했다. 유아유는 '베터'(Better)를, 투어스는 '어메이징 키스'(Amazing Kiss)를 통해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마이 네임'(My Name) 무대로 등장한 후 "올해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주인공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됐는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즐겁게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해서 이 무대에 초대됐는데 지금껏 음악과 무대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아낌없이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저와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온리 원'(Only One), '노 매터 왓'(No Matter What), '아틀란티스 소녀', '넘버 원'(No.1)의 무대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보아의 뒤를 이어 르세라핌의 '크레이지'(CRAZY)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은 "보아 선배님의 무대를 봤는데, 너무 멋지다. 선배님 덕분에 공연장의 무대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것 같다.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공연에 초대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들은 '핫'(HOT), '컴 오버'(Come Over),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언포기븐'(UNFORGIVEN),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 무대로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선보였다.
위버스콘의 피날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장식했다. 이들은 '오버 더 문'(Over The Moon), '러브송'(0X1=LOVESONG), '데자부'(Deja Vu), '데인저'(Danger), '돌멩이가 되고 싶어'(Tinnitus) 무대를 꾸렸다.
유닛 무대와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수빈과 연준의 '더 킬라'(The Killa), 범규와 태현, 휴닝카이의 '쿼터 라이프'(Quarter Life), 연준의 '껌'(GGUM), 범규의 '패닉'(Panic) 무대가 뒤를 이었다. '그로잉 페인'(Growing Pain), '물수제비', '하이어 댄 헤븐'(Higher Than Heaven), '미라클'(Miracle), '루저 러버'(LO$ER = LO♡ER), '써즈데이스 차일드 해스 파 투 고'(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의 무대로 위버스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페스티벌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간다. 무대에서 음악으로 함께할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 모두 좋은 추억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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