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마포 김문수 집중유세서 사자후
"尹정권 전 78년간 탄핵 21번보다 많아"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법관 탄핵 협박"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부에서 저지른 탄핵소추 횟수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윤석열정부 전 78년 동안 쌓였던 탄핵소추 횟수보다 더 많다며, 마침내 대법원장·대법관까지 탄핵하겠다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정치보복 없다'고 하는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사자후를 토했다.
김장겸 의원은 1일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마포 집중유세 현장에서 연단에 올라 "마포에선 찝찝한 경험이 있다. 2017년 문재인정권 때 정치보복을 받아서 MBC 사장직에서 쫓겨났다. 당시 길 건너편에 있는 서부지방노동청에 출두했다"며 "아마 세계 공영방송 역사상 현직 사장이 그렇게 정치보복을 당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문재인정부를 보면 이재명정부가 보인다"며 "이 후보는 '정치보복을 안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믿느냐"고 시민들에게 물었다.
이 연설 과정에서 김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정부 시기에만 31차례의 탄핵소추를 했으며, 이것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윤석열정부 전까지 78년간 쌓인 탄핵소추 횟수(21차례)보다도 많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또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 일부개정법률안을 도마 위에 올리기도 했다. 허위조작정보를 생성·유포하는 내용의 정보에 대한 유통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은 이재명 후보 장남 신변 문제가 불거진 직후 발의돼, 국민의힘은 '이재명 아들 보호법'이라 명명하고 공세를 가하고 있다.
김장겸 의원은 "3년 동안 31번이나 탄핵소추를 발의한 이재명과 민주당이다. 그 전에 78년간 탄핵소추 발의한 걸 다 합쳐도 21번"이라며 "그런데 (정치보복 하지 않는다는 말을) 어떻게 믿느냐. 그리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게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대법원장·대법관들을 전부 청문회에 부르고 탄핵·특검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상기시켰다.
나아가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아들 보호법도 발의했다. 이건 내로남불 아니냐"며 "허위사실유포를 본인이 하면 무죄고, 본인의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유포를 하면 유죄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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