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로 약 3억 3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종합방재센터가 공개한 일일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차 내부에 불이 나 차량 1량이 일부 타고 나머지 2량에도 그을음 피해가 생겼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를 3억3000만 원으로 추산했다.
또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방화 사건과 관련해 "방화범을 상대로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번 화재로 방화범을 포함해 총 2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29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체포된 방화범에 대해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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