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강남권 유세서 주민들 향해
'먹고 살만하신 여러분'이라 지칭
이상휘 "이재명, 편협한 시각
입만 열면 갈라치기·분열 조장"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남권 유세에서 주민들을 '우리나라의 먹고 살만하신 여러분'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입만 열면 갈라치기와 분열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사이렌센터장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본성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강남·서초 지역 주민들을 '먹고 살만한 사람들'로 규정하는 편협한 시각, 이것이 이 후보의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9일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 현장에서 "강남·서초의 우리나라의 먹고 살만하신 여러분"이라며 "민주정권이 지금까지 집권했을 때 부동산 집값이 올랐다. 나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연설한 바 있다. 맥락은 민주당의 종전 부동산 정책에 반감이 강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주민들의 표심에 호소한 발언이다.
이상휘 센터장은 "민주당 좌파 세력이 집권했을 때마다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은 혼란에 빠지곤 했다"며 "심지어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의 정책 실패를 가리기 위해 부동산 통계를 조작하기까지 했으나,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세력은 임대인과 임차인,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수도권 주민과 지방 주민을 끝없이 갈라치기 하며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장해왔으며, 심지어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다르다. 부동산 시장이 시장경제 체제의 원리에 따라 작동할 수 있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와 동시에 주거 취약 계층에게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합리적이고 경제학적 이론에 기반한 상식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부동산은 정말 잘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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