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ICT기업·핀테크 기업 전환···외국인 관광 활성화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5.29 15:08  수정 2025.05.29 15:08

관광공사와 단기체류 외국인 관광 활성화 세미나

한국조폐공사-한국관광공사 공동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 발표 내용을 집중해 듣고 있다.ⓒ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수요 감소라는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ICT기업과 핀테크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chak) 지급결제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82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으로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에는 정부로부터 모바일 국가신분증(ID)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주민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 주요 국가 신분증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전환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조폐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 협의체인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가입해 520여개 민간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정부 정책 변화, 관련 기술 혁신, 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공 핀테크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조폐공사는 이달 28일 본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연간 2000여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들에게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 신원인증의 불편함으로 디지털 앱 활용이 어려운 단기체류 외국인의 애로를 해소, 국내 관광 및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성창훈 사장은 “단기체류 해외관광객에 대한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가 개발되면 국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폐공사는 디지털 신분증과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지급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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