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사로잡았던 ‘이 모델’의 반전 근황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5.29 13:35  수정 2025.05.29 13:36

ⓒ이기용 SNS 갈무리

2000년대를 휩쓸었던 모델 겸 배우 이기용의 반전 근황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이기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화려했던 무대에서, 지금은 식당 일을 하지만 누구에게나 인생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며 “중요한 건 어떤 자리에서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다. 변화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는 글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과거 전성기의 이기용과 현재 식당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모두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현재 냉동삼겹살 식당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이기용은 지난 200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스타덤에 오른 이기용은 주유소, TV 등 CF까지 점령했고, 영화 ‘무영검’, ‘조폭마누라3’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이기용은 2011년 드라마 ‘작전’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이기용은 “철부지였던 내가 어쩌다 사회에 급하게 떠밀려 나가게 됐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방황했던 시간도 꽤 길었다”며 건강 문제로 수술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이 공허해서 빈껍데기로 몇 년을 살아가다 어느 순간 열심히 살고 싶어 식당일을 무작정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충실히 살아가는 중이라고 알렸다.


이기용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멋있다. 응원합니다”, “엄청 멋있어요.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집안에 짱 박혀 있는 게 부끄러운 거지. 열심히 사는 모습이 진짜 프로의 모습이라 생각함”, “앞날을 응원합니다”, “이기용 진짜 팬이었는데 여전히 멋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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