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께 北 향해 K-6 실탄 발사
합참 "북한군 특이 동향 없어…조사 중"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기정동의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28일 북측을 향한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경기 양주시 소재 모 GOP 부대에서 총기 점검 중 중기관총 K-6 실탄 한 발이 발사됐다.
이 실탄은 북측을 향해 발사됐는데, 탄착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관 합참 공보차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28일 오후 5시께 서부전선 GOP에서 총기 점검 간 실탄 한 발이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부대는 상황 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 방송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별도로 검토해보겠다는 방침이다.
육군 최전방 부대의 실탄 오발 사고는 지난달 23일 강원 철원 감시초소(GP) 오발 사고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GP 경계근무에 투입된 한 장병이 화기 점검을 하던 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발사됐고, 실탄은 진지 방호문을 뚫고 북측을 향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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