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차…200여개 방산업체 참여
해군과 한국무역협회·해군협회가 부산 벡스코(BEXCO) 광장에서 국내·외 200개 방산업체가 기술력을 선보이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MADEX는 199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14회차다.
이번 행사는 해군 창설 80주년을 되돌아봄과 동시에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방산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28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개막식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민·관·군 관계자와 각국 외국군 대표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 이후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등 'K-방산'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올해 MADEX엔 29개국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방문해 방산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말레이시아 △브라질 △사우디 △콜롬비아 △케냐 △태국 △페루 7개국에선 참모총장·사령관급 장성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측 장성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14개국 200여 개의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도 참여해 최신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산업전에선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 방위 시스템,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 구조·구난 장비 등이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해군은 외국 대표단들을 대상으로 함정 견학과 국내 방위산업체 견학을 지원하고, 국내에서 건조한 마라도함에서 환송 만찬도 진행할 계획이다. 창설 80주년을 맞아 해군·해병대 공동 홍보관도 운영한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시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K-방산의 해외수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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