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해외 차세대 동포 대상 ‘국가인재 유치’ 추진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5.28 12:01  수정 2025.05.28 12:01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서 인재 사업 설명회 개최

국가인재DB 등록 절차 안내 및 해외 공직자 사례 공유


지난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 인재사업 설명회에서 지난해 임기제 직위에 임용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인터뷰 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정부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차세대 동포들을 국가 주요 인재로 적극 유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Future Leaders’ Conference)에서 ‘국제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25개국에서 참가한 60여 명 지도자급 동포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경제, 법률, 의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5~45세 차세대 리더들이다.


인사처는 이 자리에서 38만명 주요 인사 정보를 수록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등록 절차와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아울러 국제 인재 유치 사례, 공무원 인재상, 공직 지원 시 국적 제한 등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특히 현재 정부에서 공직을 수행 중인 해외 출신 인재들 경험담 영상도 공유됐다. 지난해 임기제 직위에 임용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은 인터뷰에서 실제 공직 경험과 향후 지원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전달했다.


설명회 다음 날인 28일에는 국가인재DB 홍보관(부스)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검색을 통해 등록 및 추천 절차를 체험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은영 인재정보기획관은 “국제 인재들이 공공부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확보할 것”이라며 “재외동포청 및 해외 전문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유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7회를 맞은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차세대 동포 정체성 함양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회는 2023년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이관돼 개최 중이다. 올해는 토론회, 정부기관 방문, 정책 설명회,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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