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RPA-H’ 연구자 한자리에…보건난제 돌파 협력 가속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5.27 09:43  수정 2025.05.27 09:43

2025년 ARPA-H 연구자 워크숍 개최

항암백신·수술로봇 등 미래기술 공유

ⓒ게티이미지뱅크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적 연구개발(R&D) 프로젝트 ‘한국형 ARPA-H’가 본격적인 협력 강화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연구책임자 워크숍’을 열고 임무중심형 R&D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다학제 협력을 확대했다.


한국형 ARPA-H는 미국의 첨단 보건의료 연구기관(ARPA-H)을 벤치마킹해 보건안보·미정복질환·바이오헬스·복지돌봄·필수의료 등 5대 분야에서 국민 체감형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2024년부터 10개 프로젝트, 25개 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연구자와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과 오후에는 미정복질환, 필수의료, 바이오헬스, 복지돌봄 등 임무별 세션이 진행됐다. NASA 교수와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 공통 세션도 마련돼 해외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신규 10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팬데믹 대응 중증화 억제 치료제(PROCUREx), 맞춤형 항암백신 플랫폼(PAVE), 수술보조 AI 로봇(PAIR-S) 등 3개 과제는 공모 중이다. 프로젝트별로 총 5년간 175억원이 투입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우리의 바이오헬스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자분들의 시도와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건강 혁신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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