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마지막 토론 분수령"…국민의힘, 단일화 기대 속 이준석 '전방위 설득' 등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5.27 06:20  수정 2025.05.27 06:20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기념촬영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마지막 토론 분수령"…국민의힘, 단일화 기대 속 이준석 '전방위 설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가 만약 이뤄진다면 그 시기는 데드라인인 28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가 27일 마지막 TV토론을 통해 몸값을 최대로 끌어올린 뒤 사전투표 전날인 28일 결국 단일화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아직까지 가능성의 영역인 만큼 국민의힘은 갖은 방법을 총동원하며 이 후보 설득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정치권에서는 29~30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28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7일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이준석 후보가 결국 김문수 후보와 극적으로 힘을 합칠 것이란 기대다.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 3028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안심번호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6.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0.4%로 조사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은 10.3%였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보다 앞선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서지영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에게 토론은 주 무대이기 때문에 3차 토론까진 달리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따라서 그 이튿날이자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이 변곡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처럼 단일화 가능성을 한껏 열어두고 이 후보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 후보에게 '단일화 백지수표'를 내밀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개혁신당이 단일화에 전제조건을 제시해주길 제안한다"며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세대를 위한 개혁신당의 정책을 수용하겠다고도 했다.


▲'尹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 두고 檢-변호인단 신경전


26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재판에서 검찰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비상계엄 당시 사용했던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재판부는 이날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짓지 않았는데 이르면 다음 재판인 다음 달 9일 재판에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5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기록에 대해 직권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최근 경찰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1월22일까지의 비화폰 서버 기록을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가자 북부 대규모 폭격…최소 52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공습을 퍼부어 최소 5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다라즈에 위치한 학교 등을 공습했다. 학교에는 피란민이 대거 수용돼 있어 다수의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의 민간인들이 폭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학교가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와 연계된 조직의 지휘통제센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AP는 “다라즈에서 36명, 자발리아(가자 북부 도시)의 한 민가에서도 여성과 어린이 등 일가족 16명이 사망했다”며 “지난 48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하마스의 무기 저장 시설, 대전차미사일 진지, 땅굴 등 2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측은 지난 3월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재개한 이후 3822명이 숨지고 1만 82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도 공습경보를 내리며 추가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이스라엘군 또한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의 미사일 3발이 발사됐다며 이 중 2발은 가자지구 내에 떨어졌고 1발은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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