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이혼한 두 명의 전처, 현 아내와 한집에 살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혼숙려캠프'로 얼굴을 알린 박민철 이혼 전문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기억에 남는 이혼 사례에 대해 "세 번 결혼한 남성이 있었다. 세 번째 아내는 초혼이었다"며 "그런데 집에 부부 둘만 사는 게 아니고 첫 번째, 두 번째 부인도 함께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혼하고 '같이 좋게 살자'고 해서 같이 살았다더라. 첫 번째, 두 번째 아내와는 이미 이혼했는데 한 집에 같이 산 것"이라고 다시 설명하면서 "(함께 살면서) 아내 셋이 서로 의지하고 친해졌다. 그런데 세 번째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들은 양세찬이 "설마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그건 아니다. 방은 따로 쓴다. 법적인 부부만 같이 쓴다"고 답했다.
박 변호사는 "세 번째 아내가 이혼하겠다고 하자 전처 두 분이 '그냥 잘살아라'라고 말렸다. 결국 상담만 하고 이혼은 무산됐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