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좌장' 조경태, 김문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24 16:44  수정 2025.05.24 16:46

"통합 선대위 면모 한층 더 확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뉴시스

친한(친한동훈)계 좌장이자, 국민의힘 최다선(6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24일 "김문수 후보는 지역 민생과 국민 통합에 중점을 두고 대통령선거대책기구에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며 "우리 당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새롭게 모셨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 선대위의 면모를 한층 더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부산 사하을에서 내리 6선을 지낸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맹주'로 꼽힌다.


한동훈 전 대표의 측근으로, 친한계 좌장으로도 불린다. 조 의원은 지난 경선 과정에서 최재형 전 의원과 함께 한 전 대표 경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특히 그는 당내 대표적인 '혁신계'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당 대선 후보를 재선출하는 과정이 이뤄질 때 기자회견을 열어 "권력 남용이자 법적 정당성이 결여된 날치기"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조경태·주호영·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이정현 전 대표,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 등 1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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