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늘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에 따르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5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과 통계청 집계를 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 1분기 742만5000명에서 올해 1분기 779만7000만명으로 4.1%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5.2% 감소했다.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난다는 계절적 요인 때문이다.
사용카드수는 1774만9000장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장당 사용 금액은 301달러로 전년보다 1.7% 늘었다.
한편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27억4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사용 카드 수는 1394만6000장으로 29.1% 늘었다. 장당 사용액은 197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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