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 손흥민 첫 우승에 태극기 사진 게재 "역사 만드는 레전드"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22 07:52  수정 2025.05.22 07:59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프로 커리어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꺾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소원을 성취했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18세의 나이로 유럽 프로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15차례 시즌 동안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 왕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공격수로 올라섰지만 지금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구단인 토트넘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이 몸에 태극기를 두른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만드는 레전드"라며 "메이저 트로피를 이끈 첫 한국 출신 주장"이라고 적었다. 또 손흥민이 우승 확정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멋지다, 소니"라고 극찬을 보냈다.


누리꾼 역시 축하에 나섰다. 누리꾼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역사를 새로 썼다", "누구보다 기쁨을 만끽하길"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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