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연이은 美 현지 간담회로 물류기업 해외 진출 뒷받침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1 18:23  수정 2025.05.21 18:23

미국 조지아주 해팔래치안 방문

현지 기업들과 현안 간담회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지난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팔래치안 항만 터미널을 찾아 조지아항만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해운·물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뉴욕과 조지아, 메릴랜드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 기업과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지난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팔래치안 항만 터미널을 찾아 조지아항만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진공은 지난해 1월 공사법 개정 이후 현재까지 해외 7개 지역 9개 시설에 총 4840억원의 금융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총 5개 물류 시설을 투자했다. 2023년 CJ대한통운과 민·관 공동투자를 통해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에 물류센터 3개소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뉴저지주 시카커스 물류센터는 올해 7월,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는 내년 상반기 완공한다.


올해는 LX판토스와 조지아주 달튼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2개동을 지원했다. 미국 주요 물류거점에 위치한 센터들은 한국 중소·중견 수출기업 북미 시장 진출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진공은 중소·중견기업 해외 항만물류 자산 확보도 지원한다. 지난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를 통해 올해부터 미국 등 해외 거점에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도 실행할 예정이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해진공과 우리 기업이 공동 투자한 뉴저지주 및 조지아주 물류센터의 개발·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안 사장은 한국 선사·물류기업 현지법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조지아항만청(GPA)이 개발·운영 중인 내륙 터미널 현장을 방문하고 조지아주의 현지 물류 공급망 개선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확인했다.


해진공은 GPA의 서배너항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내륙 터미널 건설 등과 연계해 국내 항만물류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해진공은 미국 상무부 주최로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된 ’2025 Select USA 투자 서밋‘에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90여 개국에서 2500여 명의 비즈니스 투자자를 포함 총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안병길 사장은 “미국은 우리 수출기업에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현지 물류 기반시설 투자와 공급망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해진공은 글로벌 주요 거점지역에서 우리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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