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답변
대선 전 김 여사 소환 계획에는 무응답
심우정 검찰총장.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은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어떤 영향도 받지 않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21일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검장 등의 사의와 관련된 질문에 "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대선 전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해 12월5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됐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13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만장일치로 기각하며 업무에 복귀했다.
이들 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관련 공소권 남용 의혹으로 탄핵심판에 넘겨졌다가 복귀한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심 총장에 대해서도 내란 가담 등을 사유로 지난 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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