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산불 피해지역 상생 업무협약 체결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5.21 12:01  수정 2025.05.21 12:01

이마트24–산청군–하동군 참여

곶감 등 지역 특산물 3개월간 판매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는 21일 경상남도 산청군청에서 산불 피해지역인 산청군과 하동군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기업 상생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이마트24㈜, 산청군, 하동군과 함께 진행됐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특화상품 개발 및 한정 출시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승화 산청군수, 이삼희 하동부군수, 최은용 이마트24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마트24는 산청군 곶감과 부추, 하동군 토마토를 활용한 특화상품 6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곶감말랭이모찌 ▲불고기부추김밥 ▲토마토리볶음정찬 ▲토마토치킨샌드위치 ▲카프레제샐러드 등으로, 약 3개월간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2023년 부여군과 ‘밤’을 활용한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동행 시리즈’를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하동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마트24 공감과 협업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특산물 선정에는 소비자 선호도, 출하 시기, 가공 적합성 등이 고려됐다. 산청군 곶감은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에 공물로 진상됐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하동 토마토 또한 지리산 청정환경 속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협약으로 이마트24와 양 지자체는 ▲지역 특산물 활용 제품의 공동 개발 및 홍보 ▲착한 관광 활성화 ▲지속 가능한 지역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숙박권, 체험권, 관광지 입장권 등 경품도 제공된다. 이마트24는 SNS 이벤트와 상품 QR코드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산불 피해 지역 재기를 위한 이번 협업이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지역상생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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