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디저트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한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자 A씨는 “오늘 서울 XX구에 있는 빽다방에서 배달시켰는데 받아보니 곰팡이가 나 있다”라면서 “매장에 전화하니 냉동으로 보관한다는데 배달 자주 시켜 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제품 곳곳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있었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에도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게시자 B씨는 “배달 주문하면서 디저트도 시켰는데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 오고 유통기한이 9월까지 길래 한입 먹었더니 옆에 딱 곰팡이가…”라는 글과 함께 곰팡이가 묻어 있는 제품의 사진을 게재했다.
더본코리아에 직접 문의했다는 B씨는 “제조사는 도의적 책임으로 10만원으로 합의서 작성까지 해달라는데 그렇게 하는 게 맞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어 “제조사에서는 보험 들어놔서 그걸로 한다고 하는데 바로 병원에 못 가서 해당이 안 된다고 보상은 하나도 못 받고. 2300원 환불은 받았다”면서 “결국 더본, 빽다방, 제조사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더 이상 더본코리아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 측은 “제품은 냉동된 완제품 상태로 매장에 입고 돼 가맹점에서 필요한 수량만 냉장 해동 후 판매하는 방식”이라며 “매장 확인 결과 제품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조사 공급과 유통 과정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량 회수 검토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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