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SPC삼립 대표 "근로자 사망사고 사죄…수습·재발 방지 총력"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5.19 10:18  수정 2025.05.19 10:18

SPC삼립 로고.ⓒSPC삼립

SPC삼립이 경기 시흥시 소재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냈다.


SPC삼립은 19일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3시께 경기 시흥 소재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급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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