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웃으며 사과…초등학생 4명 친 뒤 뺑소니 '남성 일당 추적'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17 18:04  수정 2025.05.17 20:27

ⓒJTBC 뉴스 갈무리

일본에서 하교하는 초등학생을 치어 4명을 부상케 한 남성들을 추적 중이다. 목격자들은 해당 남성이 일본인이 아니며 50대 스킨헤드라고 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현 미사토시의 한 도로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 10명가량을 향해 SUV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크게 다친 학생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목격자는 "(그 사람이) 나와서 웃으면서 '미안, 미안'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 별일 아니라는 말투로 '미안해'라고 하길래, 아들과 함께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스킨헤드에 50대 정도였다"고 말했다.


제보 영상에서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은 손을 모으며 '미안하다'는 식의 제스처를 취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영상에 찍힌 용의자들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섰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가해 차량은 15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약 2km 떨어진 미사토시의 단독주택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차의 주인이 중국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인이 운전자와 동일인인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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