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동영 문제로 분란, 바람직하지 않아"

윤경원 기자

입력 2009.03.16 11:44  수정

"정동영 통화 내용 말하면 진실게임될 수 있어..일체 대응 안 할 것"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의 4월 재보선 출마선언으로 민주당내 의견이 찬,반 양론으로 나뉘진 가운데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정세균 대표가 들어서며 박영선 의원과 인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부가 뒤숭숭한 가운데, 정세균 대표는 16일 “분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내 분열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하며 “당 지도부는 분란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은 우리당에는 아주 중대한 선거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당의 힘을 모아서 재보선에 승리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 승리가 MB악법을 막는 원동력 되겠다는 기본생각에 변화가 없고 거기에 충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전화내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다 경우에 따라 진실게임이 되면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냐”며 “거기에 대해서는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도 “이번 재보선은 정말 중대한 선거”라면서 “이정권이 잘못한 것과 무능을 철저히 심판하고 탓하고, 과도하고 오만하게 커져 있는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국민에게 달라는 노력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선거 구도를 명확히 규정지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강조는 정 전 장관의 출마를 우회적으로 반대하는 듯 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선거 구도의 이같은 여론 집중이 정 전 상임고문의 출마로 희석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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