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211억…“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5 18:32  수정 2025.05.15 18:32

영업익 294억…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

IB·부동산 PF 등 전 사업 부문서 실적 견인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 전경. ⓒ한양증권

한양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이어온 성장세를 공고히 했음을 입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34억원) 대비 57.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49.5% 늘어난 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로,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채권·투자은행(IB)·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채권 부문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IB 부문은 여전채·신종자본증권 등 대표 주관, 인수 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 PF 부문은 신규 딜 증가와 수익 증대를 함께 이룩하는 돌파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딩 부문은 무위험 차익거래와 메자닌 평가이익 확보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단기 성과를 넘어선 구조적 체질 개선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전사 운영 메커니즘을 전략적으로 재정비하며, 리스크 대응력과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높여왔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빠르게 달리는 조직보다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조직”이라며 “수익성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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