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카타르, 안보 및 경제 협정 체결…"1678조원 규모"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15 04:08  수정 2025.05.15 05:50

"일자리 1000만개 이상 창출…카타르 안보 강화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안보 및 대규모 투자 유치 관련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중동순방 이틀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안보 협력 및 투자 유치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14일(현지시간) 최소 1조 2000억 달러(약 1678조원) 규모의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내용이 포함된 합의문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타르항공과 미국의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가 96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역사상 최대의 항공기 계약을 이끌었다. 이는 미국에 연간 15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를 포함하면 1000만 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타르 기업 알 라반 캐피털은 미국의 최첨단 양자 컴퓨팅 기업 퀸티넘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은 카타르 국방부에 군사용 드론 10억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약속했다.


백악관은 “오늘 합의는 양국의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카타르의 방위 분야 투자를 가속할 것이다. 카타르는 호텔, 관광, 금융 서비스, 기술, 의료, 에너지 분야 등에서 미국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며 “이날 협정 체결로 그들은 향후 5년간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됐다. 이는 미국의 경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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