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처럼…" 광주일고 김성준,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계약 합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14 16:51  수정 2025.05.14 16:51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 AP=뉴시스

‘제2의 오타니 쇼헤이’를 꿈꾸는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18·광주일고)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다.


김성준 측 관계자는 “김성준이 텍사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사인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3년 내 빅리그 진입을 꿈꾸는 김성준은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한다. 계약금은 130만 달러 내외로 알려졌다.


오타니를 롤모델로 지목한 김성준은 “오타니는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목표를 세우는 등 철저한 계획대로 성장했다. 텍사스와 입단식을 마친 뒤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어서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고 스피드 153km를 찍는 투구 능력, 언제든 장타를 때릴 수 있는 파워,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까지.


김성준(185cm 83kg)은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투수로 1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65를 찍었다. 타자로서는 28경기 타율 0.307, 1홈런, 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31을 기록했다.


올해도 투수로 8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24, 타자로는 11경기 타율 0.333, 1홈런, 8타점, OPS 1.015의 성적을 남겼다.


드러난 실력 이상의 풍부한 잠재력을 자랑하는 김성준은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 팀의 유력한 1순위 지명 대상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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