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최고가 또 갈아치워…전날에도 30% 상승
호반건설과 한진그룹 최대주주 측 지분 격차 2%포인트
호반걸설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율을 높였다는 소식에 한진칼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3만4700원(29.94%) 오른 15만6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로 이틀 전(17.75%), 전날(29.93%)에 이어 3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같은 시각 한진칼우도 전 거래일 대비 8900원(29.97%) 오른 3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우 역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호반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하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종전 17.44%에서 18.46%로 늘렸다고 지난 12일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호반건설 측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 측 사이의 지분 격차는 2%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호반건설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선 현재 한진칼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경영권 참여를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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