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배우 생각나네” 이수지 사과 라방 패러디, 79만명 봤다

ⓒ핫이슈지 영상 갈무리

개그우먼 이수지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슈블리맘입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동구매 인플루언서 ‘슈블리맘’으로 변신한 이수지는 검은 옷을 입고 창백한 얼굴로 등장해 사과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수지는 “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라방을 켰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각종 루머와 추측이 난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면서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오해는 사과드리고 싶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다시 잡고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방송 도중 한 시청자가 “눈물쇼”라는 댓글을 남기자 이수지는 “차단하겠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원피스 정보를 묻는 다른 시청자에게는 “댓글로 ‘라방 원피스’ 남겨주시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정보 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뼛속까지 개그맨임이 돋보였다.

또한 각종 논란을 해명하며 눈물을 흘리던 이수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루머와 억측이 난무하면…”이라고 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음료를 마시며 간접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수지는 “모든 비난과 질책, 달게 받겠다. 다만 허위사실과 추측성 글은 PPT 따서 IQ 추적해서 고소 예정”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무지를 가장한 최고의 유머였다.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특정 배우를 떠올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제가 유명인플루언서라는 이유만으로'ㅋㅋ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아휴 그래도 여기는 질문받아서 대답해주네. 질의 없는 기자회견도 있었는데”, “화면에 그분도 보이네”, “눈물 쥐어짜기, 그분 패러디인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공개 후 14시간 만에 조회수 79만회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