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중대재해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
추락·매몰·부딪힘 사고 예방조치 점검
서울시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9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업 현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건설업은 지난해 중대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이며, 올해에도 대형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각 지방고용노동관서는 골조·관로 공사, 굴착기 및 대형 크레인 사용 현장 등 재해 발생 고위험 건설현장과 터널 건설현장을 중점적으로 감독·점검한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난간·개구부 덮개 설치 ▲안전대 착용 등 기본수칙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
아울러 매몰사고 예방을 위해 굴착면 기울기 준수와 흙막이 지보공 설치 여부도 점검한다. 또 ‘물체에 맞음’과 ‘부딪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계획서 수립 및 준수 ▲작업 반경 내 출입금지 및 유도자 배치·관리 여부를 본다. 터널 점검에서는 구조물의 붕괴 위험 예방조치를 했는지 살펴본다.
정부는 현장 안전관리가 소홀하지 않도록 공사 기간 단축 여부, 도급금액 또는 사업비에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제대로 계상됐는지 확인한다. 폭염 시 작업을 대비해 물·바람·그늘 및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하고 지도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정부는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증가세 차단을 위해 상반기에 감독을 집중하고 있다”며 “건설사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자체 예방활동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등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를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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