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NK치료제 활용 '진행성 췌장암' 연구 국책 과제 선정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5.13 09:43  수정 2025.05.13 09:43

VCB-1102,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본격 착수

박셀바이오 CI ⓒ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는 NK세포 치료제를 사용하는 진행성 췌장암 임상 연구가 국가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NK세포는 암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찾아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 활성화지원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박셀바이오의 NK세포 치료제(VCB-1102)를 활용한 진행성 췌장암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연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국책 임상 과제로, 박셀바이오는 NK세포치료제의 공급을 맡는다.


해당 연구는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1차 화학요법 단계에서 VCB-1102와 표준치료제를 병합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황준일 교수팀이 총 22명의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구 책임자 황준일 교수는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10%에도 못 미친다”며 “현재의 표준 항암 화학요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표준치료와 NK세포의 병용요법이 막다른 골목에 있는 진행성 췌장암 치료에 새로운 출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CB-1102를 활용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같은 병원 오인재 교수팀은 소세포 폐암을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승인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간암에서 입증된 NK세포 치료제의 효과를 바탕으로 면역치료제 기반 병용 치료의 가능성을 다양한 암 종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고 더욱 체계화해 검증된 NK세포치료제 등을 기반으로 한 첨단재생의료의 상용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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