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주, 정책 수혜 기대감에 줄줄이 52주 신고가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2 16:52  수정 2025.05.12 16:57

미래에셋·신영·삼성, 장중 신고가 경신

호실적 이어 대권주자 공약 호재로 작용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밀집한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대선 후보들의 정책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06%(720원)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만284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터치했다.


또 다른 증권주인 신영증권(9.04%), 삼성증권(4.34%) 등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키움증권(4.07%), NH투자증권(3.92%), 대신증권(2.63%), DB증권(1.7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호실적에 상법 개정 기대감까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증가로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우호적인 업황 분위기 속 대권주자들의 공약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1400만명의 개인 투자자 표심을 얻기 위해 자본시장과 주가 지수 관련 공약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주주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개정안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배당소득세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장기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탈출을 위한 K-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내놓았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 해외주식 거래가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이 주식시장 대비 안정적인 흐름에 있다”며 “이익 기반과 업무 영역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타 업종 대비 상대적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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