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무모한 운전에 중앙분리대 파편 날아들었다…60대 택시기사 사망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12 06:41  수정 2025.05.12 06:54

ⓒ아산소방서 제공

무면허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10대 청소년이 중앙분리대를 충돌해 그 파편이 반대편 도로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60대 택시 기사가 사망했다.


12일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9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한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불은 17분 만에 꺼졌지만, 해당 차량은 모두 탔고 충돌 충격으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 일부가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쏘나타 택시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졌다.


불이 난 K5 승용차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탑승자 3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5 승용차는 렌터카로, 10대 남성이 무면허 상태에서 다른 사람 명의로 빌린 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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