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서민재 측 "임신 9주 차, 연락두절 남친 아버지 책임 다하길"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5.08 09:30  수정 2025.05.08 09:32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남자친구를 향해 호소했다.


8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법률대리인 오앤법률사무소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서민재 SNS

오앤법률사무소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서민재가 연인 정 씨와 관계에 있어서 좋지 못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재 서민재가 정 씨에 원하는 것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원하는 바를 언급했다.


오앤법률사무소는 정 씨와 서민재의 관계에 대해 "2024년 10월경 교제를 시작하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진지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설명하며 "그런데 정 씨는 서민재가 임신을 하자 태도를 바꾸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민재는 이러한 정 씨의 태도 변화, 그리고 연락에 답하지 않는 현재 모습에 많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출산 예정인 아이를 생각해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민재는 임신 9주 차에 접어드는 산모다. 이러한 정 씨의 행동은 임신 초기 안정을 취해야 하는 산모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며 정 씨가 아이의 아버지라는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감이 있다면, 결코 할 수도 없는 행동"이라며 "정 씨는 지난달 30일 서민재에 의해 감금당했다고 주장하나, 서민재가 자기보다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정 씨를 감금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정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서민재는 2020년 방송한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그는 2022년 가수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재판에 넘겨졌다.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가운데 서민재는 최근 혼전 임신 소식을 전하며 남자친구인 정 씨의 얼굴과 실명, 출생 연도, 그가 재학 중인 대학교와 학과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는 메시지가 담긴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남자친구가 자신의 임신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씨의 법무법인은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정 씨가 서민재에게 감금과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서민재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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