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회동 시작…손 마주 잡고 "고생 많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5.07 18:21  수정 2025.05.07 18:38

7일 김문수, 단일화 논의 위해 한덕수와 회동

서로 "얼마나 고생 많느냐" 인사 건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회동에 돌입했다.


김문수 후보는 7일 저녁 6시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회동을 위해 만났다.


이날 회동은 김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 후보는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후보는 약속 시간인 저녁 6시 정각에 도착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그로부터 2분 뒤에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에 마주 앉은 후 한 후보는 "아이고 김 후보님"하고 먼저 말문을 열었으며, 김 후보는 "고생이 많다"고 화답했다.


한 후보도 이어 "고생 많았나"라고 물었고 김 후보는 "네. 수고 많다"고 답했다.


짧은 인사 후 두 후보는 악수를 하고 웃으며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잘 찍어 달라"며 웃어 보였고, 한 후보는 "우리 김 후보 정치를 오래했으니 이런 거에 익숙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후보는 "아니다. 한 총리도 여러 가지 많이 하시지 않았느냐"라고 화답했다.


착석 후 김 후보가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냐"라고 묻자 한 후보는 "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어서 요즘에는 주로 언론을 많이 만났다. 오늘은 외신 기자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후 회동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회동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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