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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일 '배달라이더·택배기사' 만난다…'소도시 경청버스'도 출발


입력 2025.04.30 17:39 수정 2025.04.30 17:41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후 첫 일정

종로구 포장마차서 간담회 열고

1일차 경기 북부 포천 찾아 경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배달라이더와 택배 노동자를 만나 고충을 청취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일정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는 '당신의 하루를 만드는, 보이지 않는 영웅들 - 비(非)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튿날인 5월 1일 오후 3시부터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을 기준으로 비전형 노동자는 약 190만3000명이며 이는 전체 임금 노동자 중 8.6%에 달한다. 전체 임금 노동자의 10분의 1에 달하는 비전형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과 저임금 문제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황 대변인은 "모두가 잠들고 쉬는 시간에도 일선에서 국민의 하루를 만드는 비전형 노동자들과 어린 시절 열악한 노동환경을 경험했던 후보가 만나 애환과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날 이 후보는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취지의 '경청 투어'도 시작한다.


황 대변인은 "이번 '경청 투어'는 지난 대선에서 화제가 된 매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고자 준비됐다"고 했다.


경청 투어는 총 3차례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경청 버스는 5월 1일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거쳐, 5월 4일 충북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청투어 대상지는 대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아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 위주로 선정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5월 1일 경기 포천·연천 △5월 2일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5월 3일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5월 4일은 경북 영주·예천 그리고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에서 진행된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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