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폭로한 연예계 성상납 실태 “500만원, 1000만원 금액을...”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4.22 08:31  수정 2025.04.22 09:14

ⓒ유튜브 갈무리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계 성상납 실태를 폭로했다.


21일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논논논’에 출연해 “연예인들이 생각보다 약하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소속사) 대표 같은 사람이 와서 ‘너 시간 한번 빼. 회사도 커질 수 있고 너도 커질 수 있어’라고 하고 (혹할 만한 사람 이름을) 이야기하면 식사 한번 안 하겠느냐”라며 연예계 성상납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강병규는 “내가 (과거) 광고 대행사를 할 때 이야기다. 중국인인데 나를 통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소개를 받고 싶은 거다. 나한테 20억을 주고, 자가용 비행기를 보내줄 테니 알아서 섭외해 달라더라”라며 실제 있었던 접근 방식을 밝혔다.


신정환은 “아는 형들이 옆에서 얘기하는 걸 차 마시다가 우연히 같이 들었는데 아는 후배들 얘기가 나오더라.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도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하는데 ‘나 어제 누구 만났잖아’ 하면서 (스폰서) 금액까지 얘기했다.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원, 1000만 원 (금액을 이야기했다)”이라고 전했다.


강병규가 “누구냐”라고 묻자 신정환은 “이건 제작진한테도 얘기 못한다. 진짜 돈 받고 사업하는 사람들이랑 만나서 골프 치고 밥 먹고 술 먹고 그렇게까지 하니까 이야기하기가 그렇다. 안 걸렸고 심지어 소문이 좀 났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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