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 개시
보험료 전액 구에서 부담, 타 보험과 중복 보장 가능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및 장애청소년을 위한 '장애인 생활 안심 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및 장애청소년은 돌발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사고 위험에 대비해 보험을 가입하려고 해도 민간 보험사의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마포구는 장애인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단체 보험 형식의 제도적 대안을 마련했다. 먼저 이 사업 시행을 위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애인 생활 안심 보험가입 및 지원 조례'를 새롭게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발달장애인 및 장애청소년이 타인에게 신체·재산상 피해를 주는 경우 또는본인이 상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타 제도 및 개인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여 장애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보험 신청일 기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발달장애인 전연령층 및 9~24세(출생일 기준2000.5.31.~2016.5.30.)장애청소년으로 소득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14~25일까지이며,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험 보장 기간은 보험개시일(5월 말 예정)로부터 1년간 유지되며,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최대 보장금액은 1억원이다.
'장애인 생활 안심 보험' 관련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란을 참고하거나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 생활 안심 보험'지원사업은 단순한 정책을 넘어, 장애인과 그 가족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마포구의 작은 약속"이라며 "이 사업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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