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쓰레기 배출 없는 날'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2.17 14:13  수정 2025.02.17 14:13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전면 금지로 쓰레기 감량 필요

관광객 많이 찾는 명동 지역은 제외…취약지역 순찰 강화

ⓒ서울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로 지정하고, 주민과 함께 쓰레기 감량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정책과 관련해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고, 청소 비용 증가로 인한 재정 부담까지 겹치면서 쓰레기 감량 대책 필요성이 커져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자치구 쓰레기 반입량 감량 1위, 재활용 최우수구로 평가받은 중구는 이번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 운영을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더욱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첫 시행은 2월 26일 수요일이다. 이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해당일에는 폐기물 수거를 최소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지역은 예외다.


구는 시행 초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출 금지 다음 날에는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한다. 필요한 경우 청소대행업체 기동반을 운영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의 성공적 정착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인 만큼,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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