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하 횟수 축소 영향
시장금리·환율 지표는 악화
ⓒ금융투자협회
채권 전문가 60%가 다음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면서 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됐다.
2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내년 1월 금통의 기준 금리 동결 응답자 비율은 60%로 직전 64% 대비 다소 줄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고 58개 기관에서 100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 발행(채권발행자) 1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31명, 기타 3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1월 종합 BMSI는 103.1으로 전월 111.5 대비 8.4p 하락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2025년 미 연준 금리인하 횟수 축소 전망 이후 채권금리가 상승하며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금리전망 BMSI는 92.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112.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도 예상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축소한다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뭉가 BMSI는 85.0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73.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물가상승 압력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를 유지하며 물가안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66.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110.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 요인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원화 약세 요인이 더해져 1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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