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떠나는 민희진, SNS에 토끼 '퇴사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11.20 22:14  수정 2024.11.20 22:15

ⓒ뉴시스·인스타그램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를 떠나는 가운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과 음악에 이목이 쏠린다.


20일 민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사'라고 적힌 문구를 든 토끼 그림을 게재했다. 또 그는 데니스 윌리엄스의 'Free(자유)'라는 곡을 첨부했다.


이날 민희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희진은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 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이후 진행된 '민희진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 관련 안건에서 어도어 이사회에서도 부결, 최종적으로 민 이사의 대표직 복귀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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