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이 지나가고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이다. 환절기에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이나 연인이 늘어나는 한편, 떨어진 기온에 따뜻하고 향기로운 커피와 차를 찾는 수요도 부쩍 높아졌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10월, 때맞춰 열리는 커피·차·디저트 전시회와 카페축제 소식이 있어서 주목을 끈다. 3~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커피앤티페어(이하 CoFa), 오는 17~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카페&베이커리페어, 24~27일 진행되는 강릉커피축제가 그것. 이 3대 이벤트는 규모나 내용 면에서 조금씩 다르지만, 최신 카페산업 트렌드를 엿볼 수 있고,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상통한다.
2024 12회 서울커피앤티페어 양재 aT센터 현장 상황.(2024.10.03. 촬영)
그중 가장 먼저 열린 CoFa는 짜임새가 탄탄한 카페산업전이다. 규모는 작지만 국내 카페산업과 문화의 출발점이자 근간인 커피생두와 원두, 차제품, 원부재료, 기계기구 등이 고르게 포진되는 전문전으로, 매년 카페 관련업계 종사자들과 창업희망자들이 잊지 않고 찾는 가을철 필수 방문코스이자 득템찬스로 손꼽힌다. 전시장에선 골든커피어워드, 골든티어워드 등 굵직한 전국대회가 열리고, 굿커피페스타, 골든티페스타 등 커피와 차에 대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현장클래스와 즉석시연·시음회도 진행된다.
올해에는 특히 새로 개발된 파드티(Pod Tea)와 커피머신을 이용해 창작 베리에이션 티메뉴를 만드는 세계 최초의 대회 티자이너챔피언십, 국내외 유명 녹차와 홍차, 허브차 등에 대해서 배우고 맛보는 특별이벤트 골든티페스타 등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차는 커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되는 농산물이자 다양한 토종 작물과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라고 밝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요즘 힘들어하는 카페들을 위한 티메뉴 발굴과 보급에 앞장섬으로써 티테이크아웃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T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인 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직영하는 전시장이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고, 노선버스는 물론 광역교통망 역시 촘촘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다.
양재꽃시장과 시민의숲이 붙어 있고, 하나로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하이브랜드, The-K호텔 등이 인접해 있는 등 주변 인프라가 훌륭하다. 맞은편에는 식당가가 잘 형성돼 있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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