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3차 유출 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준공식…국비 31억원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8.27 12:01  수정 2024.08.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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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매근린공원·부산 감천나누리파크

유출 지하수, 대체 수자원 활용 확대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노면 청소를 하는 모습. ⓒ환경부

환경부는 서울 샛강역 자매근린공원과 부산 감천나누리파크(9월 6일)에서 ‘제3차 유출 지하수 활용 본보기 구축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하철, 터널, 건축물 등 지하공간을 개발할 때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환경부 조사 결과 2020년 기준으로 연간 1억4000만t의 유출 지하수 가운데 11%만 재이용하고 있다. 1억2400만t은 하수관로나 인근 하천 등으로 방류되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유출 지하수 활용을 늘리기 위해 2020년부터 유출 지하수를 지하철 선로 청소, 지붕 살수 등 용수로 이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3차 유출지하수 활용 본보기 구축 시범사업은 서울 샛강역과 부산 한국남부발전을 대상으로 한다. 국비 31억원을 투입한다.


샛강역에서는 대방역 등 인근 신림선 개발로 인해 하루에 1800t이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모아 인근의 자매근린공원 내 분수 및 인공수로, 온도 저감 안개, 소방 및 청소 등에 활용한다.


유출 지하수가 한쪽 외벽에 흘러내리는 친수 파고라(냉열 휴게소)도 설치했다. 연중 평균 15도를 유지하는 지하수 특성상 친수 파고라 내부 온도는 외기 온도와 2~3도 차이가 난다.


부산 한국남부발전(부산빛드림본부) 유출 지하수는 애초 발생량이 미미해 도로 살수용으로만 이용했다. 2019년 발전소 북동쪽 천마산 아래에 터널이 들어선 이후 발생량이 하루 200t으로 늘어나 유출 지하수 활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감천나누리파크에 조경용수로 쓰던 상수도를 유출 지하수로 대체하고 물막(워터커튼), 온도 저감 안개 등 주민복지를 위한 수경시설을 조성한다.


한편, 환경부는 ‘제4차 유출 지하수 활용 본보기 구축 시범사업’ 대상지로 시흥사거리역을 선정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 대상자인 금천구, 넥스트레인(주)과 업무협약을 29일 서면으로 체결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지자체와 민간이 스스로 유출 지하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유출 지하수 활용도를 높여 대체 수자원으로서 유출 지하수 역할을 공고히 하고 도심 지속가능한 물순환에 이바지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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