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방사선 검사건수 3억9800만건…피폭선량 14.3% 증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4.08.26 12:01  수정 2024.08.26 12:01

검사건수, 일반촬영 77.2%

피폭선량, CT 67.3% 차지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주요 결과. ⓒ질병관리청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건수가 총 3억9800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검사건수는 13%, 피폭선량은 14.3%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국민이 질병진단 또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실시한 의료방사선 검사의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한 해 동안 전 국민이 이용한 의료방사선 검사건수와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피폭선량을 조사한 결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를 수집하고 질병관리청이 정책연구를 통해 마련한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피폭선량(유효선량)을 적용했다.


지난해 전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총 3억9800만여건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약 7.7건이다. 전 국민의 피폭선량은 총 16만2106man·Sv로, 국민 1인당 3.13mSv였다.


man·Sv는 다수가 피폭되는 경우에 그 집단의 개인 피폭방사선량의 총합(집단선량)의 단위며, mSv는 피폭선량(유효선량)을 평가하는 방사선량의 단위다.


2022년 대비 검사건수는 13%, 피폭선량은 14.3% 증가했다.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검사건수는 평균 9%, 피폭선량은 평균 8.3% 수준으로 매년 느는 추세다.


의료방사선 검사종류별 연간 검사건수는 일반촬영이 3억700만여건(국민 1인당 6.0건)으로 전체의 77.2%였다. 피폭선량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 109,142 man·Sv(국민 1인당 2.11 mSv)로 전체의 67.3%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사건수는 일반촬영(77.2%), 치과촬영(11.6%), 유방촬영(5.4%), CT촬영(4.0%) 순으로 많았다. 피폭선량은 CT촬영(67.3%), 일반촬영(26.5%), 혈관촬영(2.3%), 투시촬영(1.9%) 순이었다.


질병청은 “CT의 피폭선량이 전체의 67.3%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검사건수는 전체의 4%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CT가 영상의학검사 중 검사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다”며 “적정 사용의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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