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망하게 해줘?" 그 공무원, 고발당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6.27 14:29  수정 2024.06.27 14:29

ⓒSNS

치킨집에서 고의로 맥주를 쏟고 막말을 내뱉은 이른바 '치킨집 갑질' 공무원이 수사를 받게 됐다.


27일 대구 중구는 갑질 논란과 관련된 공무원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중구청 감사팀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들의 진술을 받는 등 조사를 마쳤으나 업주분은 만날 수 없었다"며 "업주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내용을 봤을 때 형법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다고 봐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하는 부분이 있어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사팀은 논란의 당사자인 직원 4명 중 일부에 대해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집 업주 A씨도 해당 공무원 2명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

앞서 작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손님이 흘린 술을 앞에서 닦았다는 이유로 "장사 망하게 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의로 맥주를 쏟았으면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긋는가 하면 바닥을 닦는 A씨의 아내에게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했다.


또 "내가 돈 주고 사 먹는데. 바닥에 오줌을 쌌냐?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먹튀를 했냐?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 되겠다"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 없다.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장사 바로 망하게 해주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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