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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앞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대표 못지않은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인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되어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선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혹독한 심판을 당하고 퇴출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홍 시장은 총선 참패 이후 책임론을 언급하며 수차례 한 전 위원장 향해 '애'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총선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 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고 적었다.
총선 직후인 4월 29일에도 그는 "패장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예의도 아니다"라며 "하기야 우릴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신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죽하랴마는"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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