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최저가·단독 기획 구성 '온리 에이블리' 론칭
지그재그·컬리 등도 적극…"차별화된 쇼핑 경험" 제공
이커머스, 패션 플랫폼 업계가 단독 상품을 앞세워 온라인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타사와는 차별화된 상품·기획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충성·신규 고객으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는 지난달 최저가, 단독 기획 구성 등 에이블리 전용 혜택이 담긴 화장품 라인업 ‘온리 에이블리’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온리 에이블리는 에이블리 뷰티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월 800만명 이상의 사용자(MAU)로부터 쌓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 니즈에 맞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특별한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MZ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15일부터 31일까지 온리 에이블리 거래액은 베타 론칭 기간이었던 전월 동기간(4월14~30일)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직전 동기간(4월28일~5월14일)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거래액이 성장했다.
특히 ‘투쿨포스쿨’의 프로타주 팔레트+전용 아이브러쉬 3종 상품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4월28일~5월14일) 대비 1800배 이상 거래액이 늘었고, ‘바닐라코’의 듀 글로우 틴트 1.6g 핑크 구아바 거래액은 623% 뛰었다.
‘피카소라운지’의 메이크업 스파츌라(스펀지2P)+속눈썹 빗 세트도 113% 성장했고. ‘코링코’의 쁘띠 속눈썹 필터 Mix 상품 거래액 역시 2배 가까이 신장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지난 4월 뷰티 유튜버 ‘제이미포유’,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삐아’와 공동 개발한 글로즈 립을 단독 론칭해 판매하고 있다.
공동개발 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기획전을 진행한 4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삐아의 거래액은 6배 이상 급증했다. 해당 상품 리뷰도 1000개 이상 기록됐다.
지그재그는 앞으로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하고 인플루언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적극 진행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컬리도 적극적이다. 컬리는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통해 중소 브랜드들 중에서 상품력과 고객 니즈에 딱 맞는 제품들을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란츠’가 있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액 앰플 브랜드 프란츠는 컬리 고객들을 통해 제품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되면서 입점 1년 만에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인체 줄기세포 앰플 미스트를 MD들과 함께 기획해 출시하면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는데 줄기세포 배양액 라인 전체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색조 전문 브랜드 ‘아멜리’도 빼놓을 수 없다. 아멜리는 마니아층이 두터워 자사몰을 위주로 운영해 오던 브랜드인데 2022년 9월에 뷰티컬리 입점 후 1년 만에 매출이 6배 이상 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뷰티컬리 론칭 1주년에 맞춰 MD와 함께 기획해 선보인 ‘톤업 선크림 보라’는 선크림 성수기가 아닌 늦가을에 출시했음에도 초도 물량이 10일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향후에도 에이블리는 온리 에이블리 브랜드 및 상품을 적극 확대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뷰티 쇼핑 경험을, 입점 뷰티 브랜드는 타겟 고객 니즈를 정확히 공략해 더 높은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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