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강화·영종·청라·송도에 투자유치 총력”… ‘글로벌 톱텐(top10) 시티’ 구상 밝혀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5.07 15:27  수정 2024.05.07 15:56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7월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두고 강화도 남단과 영종·청라·송도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 총력전을 펼친다.


인천시는 7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top10) 시티 인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지역별 투자 유치 전략을 보면 우선 강화도에서는 남단에 그린 바이오파운드리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종도∼강화도 해상교량 건립은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재 1단계로 건설 중인 영종도∼신도 교량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이며,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도 교량 건설 사업도 이른 시일 안에 실현되도록 사업 재구조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영종도에는 제3유보지에 바이오 중심의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유치하고 준설토투기장에 연안습지 테마 습지원, 중산마린시티에 재외동포 주거단지, 거잠포에 해양레저지구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다양한 금융기관을 집적화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산업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설명회에는 필리핀 LCS그룹,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한국GM, 대주중공업 등 국내외 8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2개 기업·기관이 인천시와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번 설명회는 민선 8기 인천시 핵심 공약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발표를 겸해 마련됐다.


시는 프로젝트 명칭을 뉴홍콩시티에서 글로벌 톱텐시티로 변경하되 공약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자 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전체 기업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투자 유치가 결실을 맺도록 끊임없는 기업 상생과 규제 혁파를 통해 최적을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며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이라는 비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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