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꽃 활짝 피면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2회 이상 살포”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4.04.11 11:01  수정 2024.04.11 11:01

농진청,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 확인해야

조재호 청장, 11일 경북 문경 사과농가 방문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 화면.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1일 전국 사과,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만개 상황과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를 참고해 제때 예방 약제를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제공한 과수 만개 시기 예측 결과를 보면 배 주산지인 울산광역시, 전남 나주, 경북 상주는 4월 둘째 주(4월 8~14일) 현재 대부분 꽃이 활짝 핀 것으로 나타났다.


배보다 다소 늦게 꽃이 피는 사과는 경남 거창, 대구 군위, 충북 충주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4월 셋째 주(4월 15~21일) 무렵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나 농진청 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발송하는 알림 문자를 참고해 꽃 감염 위험도를 확인한다. 꽃 감염 위험도가 ‘위험’ 혹은 ‘매우 위험’ 단계라는 경고가 표시되면 24시간 안에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는 날씨 자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과수화상병 감염 위험이 큰 시기를 예측해 알맞은 약제 살포 시기를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 정보 검색이 어렵거나 알림 문자 수신에 동의하지 않은 농가에는 과수원 꽃이 절반 정도 피었을 때부터 5~7일 간격으로 약제 살포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조재호 청장은 11일 경상북도 문경시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 준비 상황을 살폈다. 문경시는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이지만, 과수화상병 발생 이력이 있는 충북 내 다른 시군과 인접한 곳이다. 이에 따라 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조 청장은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에서는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약제 선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어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개화기 적기 방제, 빈틈없는 예방관찰(예찰)과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때 빠른 신고, 농작업 도구 소독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봄철 이상저온으로 발생할 수 있는 냉해도 예방하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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